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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꽃자리 일상과 잡념

근래에 들은 말씀 중 공감되고 마음을 정리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어 남겨보고자 한다.



세상에 두 가지 공간이 있다고 한다.


나의 공간과 그의 공간...


나의 공간은 삭막하고 마른 풀이 나뒹굴고 처참하기 짝이 없지만


그의 공간은 동시와 같고, 한 폭의 그림과 같고, 모든 것이 풍요로운 아름다운 공간이란 것.


하지만 그의 공간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의 공간과 다를 것이 없다라는 것.




시인 구상의 '꽃자리' 라는 시가 가슴에 담여져 간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엮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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